여름철 쉽고 간단한 자전거 관리법

2020. 7. 24. 20:29카테고리 없음

바야흐로 장마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혹시 겨우내 타지않고 방치해뒀던 자전거를 타려고 보니, 많은 녹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습기 높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 자전거를 잘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체인 및 기어부 윤활

 

자전거를 오래 방치해두거나 습기많은 환경에 노출시키면, 공기중의 수분이 철에 달라붙어 조금씩 산화하게 된다고 합니다. 특히 철이 서로 맞닿아있는 부분에 점차 녹이 슬어서, 굳게 되지요.

 

이렇게 녹이 슬게되면, 자전거의 체인과 톱니의 내구도가 쉽게 내려갈 뿐만 아니라, 잘 움직이지 않게됩니다. 심하면 자전거를 타는 도중 체인이 끊어져버릴 수도 있지요.

 

따라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녹이 잘 생기는 체인과 톱니 부분의 윤활이 필요합니다. 다이소에 가시면 자전거 윤활제같은 스프레이 형식의 윤활유가 있는데, 녹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약간의 코팅 효과도 있기 때문에 체인의 유연성과 수명을 많이 올려준답니다.

 

 

 

 

 

2. 자전거용 방수커버

 

제가 가지고 있는 자전거는 두 대입니다. 저는 자전거를 무척이나 아끼고 좋아하기 때문에, 한 대는 대문 바로 앞에, 그리고 한 대는 제 방 한 켠에 보관하고 있답니다. 따라서 비나 눈에 고스란히 젖을 일이 없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자전거를 아파트 혹은 길거리의 공공거치대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물론 편하긴 하지만, 비싼 자전거의 경우 도난의 위험이 있을 뿐더러 야외에 장시간 보관한다면 먼지와 눈, 그리고 비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지요.

 

장기간의 해외여행에 갈 때 차를 지하주차장 혹은 방수커버를 씌워 두는 것 처럼, 자전거도 겨우내 혹은 비가 많이 올 때 멋진 방수커버를 씌워주는 건 어떨까요?

 

 

 

 

 

3. 실내보관

 

앞서 말씀드렸던 두 방법 모두, 유지 측면에서는 자전거의 수명에 굉장히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아닙니다. 물론 윤활제 도포 및 커버를 통해 자전거를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긴 하지만, 도난의 위험과 기타 오염을 생각해보면 역시 실내보관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지요.

 

자전거를 집 안에 보관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전거가 깨끗해야 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조금 많이 아끼기 때문에, 항상 라이딩을 마치면 바퀴를 물로 씻고 대문에서 조금 말리다가 다시 제 방안으로 들여옵니다.

 

사진상의 거치대도 실내용 거치대 제품 중 하나인데, 가격도 만오천원 정도이고,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서 가볍고 괜찮습니다. 물론 방바닥이 혹시라도 더러워질까봐 항상 수건을 깔고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혹시나 집 안이 불편하시다면, 대문 앞에라도 보관해보셔요 :)

 

 

 

자전거도 물론 쇠붙이로 만든 기계장치인지라,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점차 녹슬고 낡게 됩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것들에 먼지가 앉게 되는 것 처럼, 보다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신경써서 기름치고 닦아주세요! 보시는분들의 안전한 자전거생활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