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0. 10:48ㆍ카테고리 없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자전거 판매량이 꽤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언택트 문화가 퍼지고 있고, 근거리 이동 시 대중교통 보다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론 대중교통의 수요를 자전거가 완전히 대체하기는 힘들겠지만, 가까운 거리로의 출퇴근이나 장보기 정도는 자전거를 통해 해결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는 만큼, 처음 자전거를 사는 분들을 위한 팁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번에 추천드리고 싶은 자전거는 여러 자전거 중에서도 바퀴가 작고 차체가 낮은 자전거, 미니벨로 입니다.
미니벨로의 가장 대표적인 장점 두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일반 자전거보다 바퀴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다. 특히 많은 모델이 차체가 접히는 접이식 모델이기에 아주 좁은 공간에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2. 작은 바퀴 덕분에 차체 (메인 프레임) 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는 사용자의 키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차체의 높이가 낮은 만큼 키가 작은 사람이라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다.
덕분에 미니벨로는 성인 남성들보다는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여성분들과 학생들에게 더 많이 팔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20만원대에서 꽤 괜찮은 디자인과 성능을 보이는 네 가지 모델을 추려보았습니다.
이중 처음에 위치한 티티카카 스트림 A7 모델과 F7 모델은 꽤 유사한 제품이기 때문에, 하나로 묶어 비교했습니다.
| 티티카카 스트림 | 오투휠스 몬스터F | 키후 트로픽 16 | |
| 무게 | 12kg | 12.4kg | 13kg |
| 변속기 | 시마노 SIS | 시마노 SIS | 시마노 SIS |
| 기어 단수 | 7단 | 7단 | 6단 |
| 브레이크 | v브레이크 | v브레이크 | v브레이크 |
자전거 구매 시 비교해야 할 조건들은 위의 4가지 외에도 많지만, 20만원 대 중저가형 미니벨로이기에 세부적인 조건은 빼고 가장 필요한 것들로만 추렸습니다.
1. 무게
자전거는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종종 계단으로 이동하거나 오르막일 때, 확실히 자전거가 가볍다면 체감이 될 만큼 중요한 사항입니다. 다만 보통 10kg 대가 넘어가면 무겁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세 자전거는 그리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2. 변속기
자전거의 변속기 시장은 시마노에서 대부분 점유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세 모델 모두 변속기 등급은 엔트리 모델인 시마노 SIS 지만, 그래도 생활용 자전거로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3. 기어 단수
접이식 미니벨로의 구조상, 체인의 이탈 및 변속문제 때문에 크랭크쪽은 보통 1단입니다. 그래서 크랭크쪽이 아닌 뒷바퀴쪽의 기어가 끝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역시 생활용 자전거로는 충분한 기어단수라고 생각합니다.
4. 브레이크
휠셋의 크기가 작은 미니벨로의 경우, 가끔 로드 자전거용 캘리퍼 브레이크가 장착된 경우가 많습니다만, 아무래도 해당 가격대에 장착되는 제품들은 정비의 용이성이나 부품의 직관성을 따져보면 v브레이크가 좀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세 모델 모두 20만원대의 가격대에서는 꽤나 괜찮은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딱히 모자란 경우가 없긴 합니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에서 차이가 나는데, 티티카카 브랜드가 미니벨로 자전거를 생산하는 회사 중에서는 굉장히 유명하고, 나머지 두 브랜드의 인지도는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 모델 모두 디자인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현명하시겠습니다. 아마 저였다면 브롬튼의 디자인과 유사한 키후 트로픽 16단으로 구매했을 듯 싶네요.
더 궁금한점이 있으시다면 간단하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